안녕하세요?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고등학생입니다.
질문 주신 거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마이스터고, 특히 해사고에 진학을 희망하고 진학하시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일반고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진로'입니다. 1학년때부터 수행평가, 봉사활동, 심화탐구 활동에 휘말리면서 학교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진로와 연관지어 서술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를 갑작스럽게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고1뿐만 아니라 현역 고3 또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적 갈등에 휘말립니다.
그러나, 질문자님께서는 항해사가 되고자 하는 진로가 명확하고 해사고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목표를 잡은 것이 또래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과정에서 많은 친구들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공고 계열로 진학하며 현재 대다수의 친구들이 학교 생활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로 인해 일반고를 진학하여 네임드 있는 대학을 가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요즘, 저는 차라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깨달은 질문자님께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일반고 생활에 대해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