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대학교 휴학생 만나고 있는 20살입니다.서로 잘맞다고 생각해서 썸은 거의 타지않고 바로 연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enfj, 저는 esfj 이고 저는 첫 연애예요. 남자친구는 고학년 휴학생이고, 다시 자취예정이라 현재 거주지,알바(돈),진로 등등 고민이 엄청 많더라고요… 사실 휴학하면서 생활패턴이 무너진게 너무 보여서 완전 번아웃같아요. 평소에도 생각이 엄청 많이 사람이구요. 만난지 5주 넘었을 무렵, 저에게 자기가 죽고 싶은 그런건 아닌데 삶의 의지랑 목표가 너무 없어서 무기력하대요. (여태까지 데이트 8번 정도 했고.. 돈은 남친이 다 부담했어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건 아니고 오히려 처음봤을 때 저에게 느낀 단단함이 아직도 좋다고 하는데, 연애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모든 감정이 크게 들지 않는대요. 이 상태로 연애하는건 아닌 것 같다고, 그래서 이기적인 말인걸 알지만 본인이 삶의 의지를 찾을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냐고 저에게 물었어요. 아직 한 달 정도 밖에 안만났지만 저도 상대가 좋아지고 있었던 터라 알겠다고 하고 기한만 정해달라해서 4주라는 시간 받았어요. 제가 너무 착해서 더 미안하다고 말하네요…솔직히 헤어짐이 눈에 보이는데 기다리는게 맞을까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 조차 잘 몰랐는데 sns까지 언팔이 되어있네요. 그냥 헤어지고 싶다면 헤어지면 되는건데.. 애매한 관계가 힘들어요. 제가 상대를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이 말을 전해 들은 순간부터 눈물이 계속 납니다. 첫 연애의 이별을 앞둔 기분이라 힘들어요. 다른 남자들과 달리 게임도,핸드폰도 잘안하고 생각도 많은 스타일이예요. 근데 결국 남자는 같은건가요..? 남자가 기다려줄 수 있겠냐는 의미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