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디자인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취준생이시고,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국비지원 수업을 알아보고 계시는군요. 실제로 수강하신 분들의 후기와 수업 퀄리티, 실무 도움 여부, 분위기 등이 궁금하시다는 점 잘 알겠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종합하여 상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UX/UI 국비지원 수업 진행 방식
대부분의 UX/UI 국비지원 수업은 이론 학습과 실습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초반 이론 및 툴 학습:
초반에는 UX/UI 디자인의 개념, 사용자 경험(UX) 기획 방법론, 디자인 원칙 등에 대한 이론 수업이 진행됩니다.
동시에 피그마(Figma), 어도비 XD(Adobe XD), 스케치(Sketch) 등 UI 디자인 및 프로토타이핑 툴 사용법을 익히는 실습이 병행됩니다. 특히 피그마는 요즘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이므로, 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강의가 많습니다.
실무 프로젝트 중심:
과정 중반 이후부터는 실제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팀 또는 개인 프로젝트가 핵심이 됩니다.
**사용자 리서치(User Research)부터 시작하여, 아이디에이션, 와이어프레임(Wireframe),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UI 디자인, 사용자 테스트(User Test)**까지 UX/UI 디자인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부 과정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한 HTML, CSS, JavaScript 등 퍼블리싱 기초를 다루기도 합니다.
취업 지원:
대부분의 국비지원 과정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최종 목표로 하며, 취업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취업 연계(알선) 등을 지원합니다.
2. 실무에 도움이 되는지? (수업 퀄리티)
수업 퀄리티는 학원/기관, 강사, 그리고 본인의 노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장점 (실무 도움 측면):
체계적인 커리큘럼: 많은 국비지원 과정이 UX/UI 디자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훑고 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전공자나 초보자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 경험: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의 협업 방식이나 업무 툴을 적용해 보는 과정을 통해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강사의 실무 경험: 현직 디자이너 출신의 강사들이 실무 노하우나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됩니다.
취업 지원: 포트폴리오, 이력서, 자소서 첨삭 및 취업 알선 등은 취준생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단점 및 주의할 점 (실무 도움 한계):
강사 역량의 차이: 모든 강사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강사분은 이론만 강하거나, 실무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수강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강사의 강의력과 실무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진도: 정해진 기간 내에 많은 내용을 소화해야 하므로 진도가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복습과 개인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심도 있는 학습의 한계: 짧은 기간에 UX/UI의 모든 것을 마스터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틀과 툴 사용법을 배우고, 실무 역량은 결국 취업 후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개인의 노력: 국비지원이라는 편견 때문에 '무료니까 대충 들어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하루 8시간 내외의 수업을 듣고도 개인적으로 추가 학습, 복습, 프로젝트 심화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한계: 국비지원 과정에서 만든 포트폴리오가 실제 취업 시장에서 '양산형'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인의 아이디어를 담고,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업 분위기
수업 분위기는 학원/기관, 그리고 함께 수강하는 동료들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점:
열정적인 학습 분위기: 대부분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취준생들이 모이는 만큼, 함께 스터디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열정적으로 임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동료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강제적인 학습 루틴: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규칙적인 학습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점:
온라인 수업의 한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의 경우, 오프라인만큼 활발한 소통이나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경우 언제든 다시 보기가 가능하고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힘든 일정: 하루 8시간씩 수업을 듣고 개인 학습까지 병행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고3 수험생처럼 공부해야 한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4. 수강 전 고려할 점 및 팁
커리큘럼 상세 확인: 관심 있는 과정의 커리큘럼을 꼼꼼히 보고, 자신이 배우고 싶은 내용(예: 리서치, 기획, UI 디자인, 퍼블리싱 등)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지(피그마 등)도 중요합니다.
강사 프로필 확인: 가능하면 강사의 실무 경력, 강의 경력, 그리고 강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세요.
수강 후기 심층 분석: 블로그, 카페 등에서 실제 수강생들의 후기를 다양하게 찾아보세요. 긍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쉬웠던 점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곳인지 판단합니다.
포트폴리오 퀄리티 확인: 해당 학원/기관의 수료생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면, 실제 어떤 수준의 결과물이 나오는지 확인해보세요.
취업 지원 프로그램: 단순히 수료증 발급에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 완성도, 이력서/자소서 첨삭, 취업 연계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담: 직접 학원에 방문하거나 전화하여 상담을 받아보고,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업인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