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망 진로와 과목 관련성
국제학부·정치외교학과 → 외국어 역량(특히 영어 독해/쓰기 능력)과 국제적 시사 이해도가 중요합니다.
대학 입시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영어 과목을 충실히 이수했다는 이력과 학생부에 기록되는 과목 성취 수준이에요.
2. 과목별 특징
(1) 영미문학 읽기
진로선택 과목 → 성취도가 A/B/C로 표기됩니다.
등급 부담은 적지만, 상위권을 가려내는 힘이 약해 대학에서 변별력 있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문학적 감수성, 텍스트 해석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국제학·정외” 희망 진로와는 연결고리가 있어요(‘국제문화 이해’, ‘영어권 문학을 통한 가치관 형성’ 등).
(2) 영어독해와 작문(영독작)
일반선택 과목 → 9등급제 성적 반영.
대학에서 비교과 확인 시 좀 더 직접적인 성적 비교가 가능해요.
특히 독해·쓰기 능력은 국제학부·정외과 지원자에게 핵심 역량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단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등급 따기가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3. 선택 전략
내신 등급 관리가 최우선이라면
→ “영미문학 읽기(A/B/C 성취평가)”가 부담이 덜합니다. 성적 방어용으로는 훨씬 유리하죠.
진로 적합성과 대학 학과 어필을 중시한다면
→ “영독작”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특히 국제학부/정외과는 학생부종합(학종) 전형에서 언어 활용 능력 + 비판적 사고력을 보는 만큼, “영어 독해·작문을 심화해서 공부했다”는 기록은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학교 상황 고려
영독작 인원이 적어도 “진로선택 과목으로 바뀔 정도가 아니다” → 여전히 일반선택 과목으로 성적 반영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소수 정예라 경쟁은 치열하지만, 오히려 교사 피드백을 세밀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제안
중상위 성적 이상, 영어에 강점이 있다면 → 영독작 추천
국제학부/정외과 지원할 때 학업역량·진로적합성을 어필하기 가장 좋습니다.
다만 내신 부담을 감수해야 해요.
내신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 영미문학 읽기 선택
성적 방어에는 유리하고, 대신 진로적합성은 비교과 활동(영어토론 동아리, 영어 발표, 모의유엔 활동 등)로 보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