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현상은 LED로 브레이크등 DIY 작업하신 분들이 거의 다 겪는 문제입니다.
왜 빛떨림(잔광/플리커)이 생기나요?
할로겐 → LED 교체 시 전류 특성 차이
할로겐 전구는 저항값이 커서 미세한 전류를 잡아먹고 꺼지는데,
LED는 소비 전력이 적고 민감해서 ECU에서 흘러나오는 미세 전류(잔류 전압)도 받아서 반짝거리거나 깜빡임이 생깁니다.
차량 전장 제어 방식
아반떼 MD는 램프 회로에 전류 체크(전구 단선 감지)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펄스 전류가 흘러 LED가 ‘깜빡’ 반응하는 거예요.
시동 끄고 완전히 꺼질 때까지 떨림이 없는 건, 그때는 펄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
로드 저항(부하 저항, Load Resistor) 장착
흔히 "부하매칭"이라고 부르는 작업.
LED와 병렬로 50W 6Ω 정도의 저항을 연결해주면 ECU 입장에서는 “할로겐 전구 달려있다”고 착각해서 플리커가 줄어듭니다.
단점: 발열이 심합니다. → 금속 차체에 볼트로 단단히 고정하고, 방열판처럼 열이 빠지게 해야 합니다.
커패시터(플리커 프리, 전압 안정기) 추가
전구 단자 근처에 12V 전용 캐패시터 모듈(DC 필터) 를 달면 펄스 전류를 흡수해 LED에 안 가도록 합니다.
시중에 "플리커 프리 모듈"이나 "LED 전압안정기" 이름으로 팔고 1~2만 원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를 직접 사서 납땜하기보다 차량용 전용 모듈 쓰는 게 안전하고 저렴합니다.
DIY 난이도
저항 → 배선 자르거나 T탭으로 병렬 연결 → 차체 금속에 단단히 고정
캐패시터 모듈 → 브레이크등 배선에 +, –만 연결하면 끝 (저항보다 쉬움)
✅ 추천 드리는 방법
먼저 커패시터(플리커 프리 모듈) 시도 → 간단/저렴/발열 걱정 없음
그래도 안 잡히면 로드 저항 추가
정리하면,
굳이 20~30만 원짜리 대형 커패시터 살 필요 없고, 온라인에서 "12V LED 플리커 프리 모듈" 검색하시면 1~2만 원대 소형 제품으로 충분합니다.
사용한 LED가 브레이크/미등 겸용 (2단자 LED) 인지, 아니면 단일 브레이크등 LED 인지에 따라
더블 브레이크 연결 시 미등 라인과 브레이크 라인을 어떻게 묶어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