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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영향 받지 않는 방법 저는 다른 사람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아요 처음엔 괜찮은 것

저는 다른 사람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아요 처음엔 괜찮은 것 같아도 나중에 계속 생각나고 결국 눈물이 터지기도합니다 부모님은 공부에 대한 압박을 안 주시는데, 제가 스스로 너무 심하게 저를 몰아붙여서 공부하다가 울 때가 많아요. 또 학원에서 갑자기 남아서 공부하라고 할때 집중이 안 되고 그냥 울면서 시간만 보내기도 해요.또 친구들이 니가 그래서 그래,에휴 조금 장난식으로 말한다는걸 알면서도 상쳐 받습니다 처음엔 넘어가지만 나중에 더 크게 상처가 돼요. 그래서 제 멘탈이 약하고 남한테 너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 걱정돼요.

안녕하세요 sk****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sk****님 마음이 많이 힘들었겠네요. 괜찮은 척 넘어가려 애써도 결국 혼자 남은 시간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남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쉽게 상처받는 자신을 보며 '내 멘탈이 약한가?' 하고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을 것 같구요.

하지만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감정들이 나약함의 증거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자기 자신을 먼저 보호하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1. 감정을 억누르지 않기

상처받았을 때, 괜찮은 척하거나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아, 내가 지금 상처받았구나", "이런 상황 때문에 슬프구나" 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맴도는 감정들을 글로 써 보거나, 혼자 있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면 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대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나의 기준'을 만들기

남들이 던진 말이나 행동에 흔들리는 이유는, 아직 나만의 기준이 굳건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가 "네가 그래서 그래"라고 장난스럽게 말해도,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 말에 상처받기보다 '이건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흘려들을 수 있어요.

공부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압박감의 근원이 혹시 '남들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준'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왜 공부를 하는지', '어느 정도 노력하고 싶은지' 등 나만의 공부 목표와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준이 명확해지면, 공부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부담이 아니라 나를 위한 즐거운 과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3. '거리두기' 연습하기

상처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의 의미를 곱씹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 보세요. 친구의 말에 상처받을 때, 속으로 '이건 그냥 장난이야. 신경 쓰지 말자.' 하고 되뇌어 보세요. 학원에서 강제로 남아서 공부해야 할 때도 '이건 내가 선택한 상황이 아니야. 일단 주어진 시간만 버텨내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연습을 통해 상처주는 말이나 상황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고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이겨내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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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님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