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때매 너무 고민입니다 16때부터 아는 형따라 도박에 빠지게 되어 빚이 생겼습니다 초반엔 소액으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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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살이면 사회에 이제 발을 내디딘 단계인데, 도박으로 빚을 짊어지고 부모님께까지 손을 벌렸다면 마음이 무너질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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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요한 건 빚 자체의 성격과 현재 상황을 정확히 구분하는 겁니다. 말씀하신 빚은 햇살론 등 제도권 금융이고, 개인 사채나 불법대출이 아닌 점은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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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득이 끊긴 상태에서 곧 군대를 가야 한다면, 사실상 지금은 상환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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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까지: 당장 변제하기 어렵다면, 금융기관에 연체사실을 숨기는 게 아니라 상담을 통해 상환 유예·조정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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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햇살론을 포함한 서민금융상품은 금융권과 신복위를 통해 채무조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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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문의해 “군 입대 예정, 소득 단절 상황”을 설명하면 일시적으로라도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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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병사로 복무하는 동안은 소득이 사실상 없으므로, 강제 변제를 요구받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체가 길어지면 신용불량 등재가 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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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군 제대 후 다시 소득이 생기면 채무조정이나 개인회생, 워크아웃을 통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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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분: 도박은 이미 끊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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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보다 큽니다. 법원이나 신복위에서 도박빚을 볼 때 가장 크게 보는 건 “지금도 도박을 하고 있느냐”와 “재발 가능성이 있느냐”입니다. 스스로 중단했고, 군 입대로 환경도 바뀐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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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부모님께 더 숨기고 끌어안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군 입대 전에 신복위나 금융기관에 미리 알리고 유예나 조정 절차를 밟는 게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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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에는 소득을 바탕으로 개인회생이나 채무조정 절차를 다시 활용할 수 있고, 금액이 1200만 원대라면 회생보다는 신복위 워크아웃 쪽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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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니, 이번 빚이 앞으로의 인생을 무너뜨릴 이유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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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처럼 혼자 끙끙 앓다 무리한 선택을 하는 게 가장 위험합니다.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최소한 공적인 상담 창구(신복위, 서민금융진흥원)부터라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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