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약물은 모두 체중 감량을 돕는 비만 치료제이지만, 성분과 효과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씩 비교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삭센다 (Saxenda)와 위고비 (Wegovy) 비교
특징 | 삭센다 (Saxenda) | 위고비 (Wegovy) |
성분 | 리라글루티드 (Liraglutide) | 세마글루티드 (Semaglutide) |
작용 기전 | GLP-1 수용체 효능제 (1일 1회 작용) | GLP-1 수용체 효능제 (1주 1회 작용) |
작용 방식 | - 식욕 감소 - 위장관 운동 지연 - 포만감 증진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량 효과 발견 | - 식욕 감소 - 위장관 운동 지연 - 포만감 증진 삭센다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하며,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짐 |
투여 방식 | 주사제 (펜 타입), 매일 1회 자가 주사 | 주사제 (펜 타입), 주 1회 자가 주사 문의하신 '먹는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경구용 제제인 '리벨서스(Rybelsus)'를 의미하며, 이는 현재 주로 당뇨 치료에 사용됩니다. 비만 치료용 경구 제제도 개발 중입니다. |
체중 감량 효과 |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음 | 삭센다보다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짐. (예: 일론 머스크의 체중 감량에도 위고비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
부작용 |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함 - 췌장염 등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음 |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함 - 췌장염 등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음 |
가격 | 상대적으로 비쌈 | 삭센다보다도 고가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한 달 치료 비용이 1,000달러 이상에 달하기도 함.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는 100~300달러 수준) |
주요 특징 | - 비교적 먼저 출시된 약물 - 당뇨병 환자 중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처방 가능 | - 삭센다의 후속 격으로 출시된 약물 - 주 1회 투여로 복약 편의성이 높음 |
핵심 요약: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최신 약물이며, 주 1회 투여로 편리하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보다 상대적으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GLP-1 유사체이지만, 의사의 처방과 상담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체중 감량 목표에 따라 적합한 약물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