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로 마음이 꽤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ㅠㅠ
저도 미용대학을 졸업하고 현직 미용 샵을 운영중인 원장으로써 입시 시절 고민하던 저랑 너무 비슷한 고민을 남겨주셔서 지나칠 수 없어 답변 남깁니다.
공부와 진로 준비가 동시에 겹치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시점에서는 내신을 완전히 놓지 않으면서, 미용 준비에 균형 있게 시간을 분배하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에요.
왜냐하면 서경대, 정화예대 모두 실기와 포트폴리오, 자격증이 중요한 건 맞지만, 내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기본 조건이기 때문이에요. 내신 4.8이라면 이미 경쟁력이 약간 불리한 상태라서, 여기서 더 떨어지면 지원 시 제약이 커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미용 준비를 늦추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우선, 10월 중간고사까지는 내신 공부를 하시고 그 이후 조정 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격증 관련해서는 보통
미용사(메이크업) 자격증은 필수
추가로 미용사(피부), 네일, 헤어 자격증 중 1~2개 정도 있으면 대학 입학에 유리해요
하지만 자격증 개수보다 더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 완성도와 실기 실력이에요
즉, 자격증은 ‘기본 티켓’이고, 대학에서는 “이 학생이 창의적으로 메이크업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를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지금 당장은 내신을 완전히 포기하지 말고, 중간고사까지만 버티고 이후 미용 쪽으로 시간 비중을 확 늘리는 방식을 추천드려요. 이게 나중에 후회도 줄이고, 합격 가능성도 높여주는 길이에요
제 답변이 정답은 아니지만 고민하는 마음에 어느정도 답이 되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