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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그만 생각하고 싶어요 저한테는 몇년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당시에는 같은 반

저한테는 몇년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당시에는 같은 반 친구들이랑 무리로 지내서얘가 저한테 특별하다는 생각을 잘 못했는데요..어느날 얘랑 이야기 하면서 서로 속마음을 빠짐없이 말한 후로서로한테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친하고 가장 믿을수 있는 친구가 됐어요. 근데 요즘 이 관계가 점점 깨지는 거 같아요.작년에 반이 달라지면서 제 친구는 새로운 친구인 a를 사귀었어요.그런데 올해 저랑 제 친구랑 a랑 같은 반이 되었거든요.학기 초에는 셋이서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걷고있을 때나이야기할때나 제 친구와 a 둘이서만 대화를 하고 저는 뒤에서 없는 사람처럼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냥 이방인이 된거 같아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다른 친구들과 붙어다니고 다른 반아이들과 지내며 그 친구와 하루에 말만 몇마디하고 같이 다니지 않았어요. 그렇게 말을 별로 안 섞게 되고 같이 지내지 않은지좀 시간이 지나면 제 친구가 저한테 와서 요즘 왜 말안걸고 같이 안다니냐고 서운하다고 해요. 그렇게 말 걸어주면 저도 그동안 서운했던 것들이 다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아요.그럼 저는 괜히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내가 뭘 같이 안다녔냐고 하면서 웃어넘겨요. 그러고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요. 또 소외되는 느낌을 받다가 제가 빠져서 같이 안다닌지 좀 지나면 먼저 말걸어주고.제 친구가 a와 함께다니면서 둘만 알아듣는 대화를 하고 둘만 아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a가 질투나기도 하고 그냥 우울하기도 해요.괜히 저와 생김새도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a와 저를 비교하고자존감도 낮아지는 것 같아요.그리고 다른친구들과 같이 다니면서도 정작 친구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저 혼자 '내가 아등바등 껴있는게 아닐까?' 하는 피해망상적인 생각이 계속 이어지니까 활발했던 성격도 소심해지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들어와도 금방 생각에 잠기게 돼요.그러다가 몇주전에 오랜만에 새벽이 될때까지 그 친구와 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요즘 좀 위축되어있다 사람들한테 말을 잘 못걸겠다 그리고 평소에 덤덤한 척 하느라 힘들어도 괜찮은 척 했다 라고고민을말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위로해주면서 "내 가장 친한친구는 너인거 알지?" 라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친구관계에 고민이 있는 걸 알았으니나한테 좀 잘 대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전과 똑같았어요오히려 대화를 더 안하게되었어요. 싸운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얘한테 상처준거나 잘못한게 있는지 하루에 몇십번씩 고민도 해요. 근데 또 막상 대화 했을때 새벽에 전화했던 것 처럼 저한테 '너가 가장 친한 친구'라 하면 제 고민들은 다 쓸데없어지는거잖아요.당사자가 저를 피하는 게 아니라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고민한 제 시간만 아까워지는 거니까 그래서 그 친구에 대한 생각을 그만하고 싶어요.그냥 제가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요.그래서 제가 좀 집착?하게 되는거 같은데 괜히 쓸데없는생각 때문에 기분도 안좋은 날이 많아지고 앞으로 진로, 학업 등을내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는 시기인데 자꾸 그 친구 생각만 하게 되는게 좀 스트레스라서속마음을 털어 놓는다고 구구절절 적은거 같아요..아무튼!! 그 친구 생각을 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질문자님 보다 훨씬 어리지만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ㅎㅎ 초등학교 때 정말 친했던 미국에서 이민온 친구가 있었는데 2년 뒤에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사소한 오해 때문에 많이 싸웠고, 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근데 결국 질문자 마음 처럼 저도 "아무리 친한 친구였지만 나의 시간을 이렇게까지 써가면서 까지 걔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사이는 아직 까지는 회복을 못했고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떠올라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ㅋㅎ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작년엔 제 라이벌이자 사이가 정말 안친했던 친구가 이번년도에 친해지거나, 앞의 서론처럼 친한친구와 멀어지는 것 처럼 사람의 인연은 앞길을 몰라요..ㅋ 그러니까 한동안은 친구생각 접으시면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 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