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남친과 50일이라는 짧은연애 끝에 결국 헤어지게되었고 벌써 이별한지는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저와 전남친은 이성문제와 연락문제로 자주 다투었어요 저는 정말 좋아했지만 이런 문제로 지속적으로 작게든 크게든 다툼이 있는데도 고쳐지지 않고 말로만 약속했던 전남친이 지치기도 했고 더이상 상처받고싶지 않아 제가 먼저 통보식으로 헤어지자했어요 통보식 이별은 나쁜걸 알면서도 같은학교였고 심지어 같은 반이였는데도 저에게는 말도 걸지 않고 장난도 치지 않으면서 다른여자애들과는 잘 대화하는걸 보고 너무 크게 실망했어요 그래도 학교밖에서는 연락을 하겠지하고 기다렸지만 그날 하루종일 아무연락이 없다가 오는 연락이라곤 인스타를 지워도 되냐는거였어요 평소에도 연락을 잘 하지 못했는데 더 못할거같고 웬지 모르게 연락이 잘 안되다보니 서운한 마음에 두차례 어짜피 인스타가 있든말든 연락 안되는건 똑같은데 알아서해라는 식으로 티를 냈지만 맞긴해 지울께 라는 답만 오더라고요 저는 그때 정말 크게 상처였었어요 평소에도 항상 제가 뒷전처럼 느껴지고 걔의 삶에서는 제가 옵션같이 느껴졌는데 그날에 제가 버티다못해 헤어지자했어요 하지만 헤어지는 당일에 저에게 한 메모장을 주더라고요 저에 대해 적어둔 메모장이였어요 마지막에는 연락 많이 못해서 미안하고 많이 좋아하고같은 장문이 써있더라고요 그걸 사귈때 보내주지 왜 혼자 생각만 하고 있었는지 제가 찼는데 그걸보고 다시 잡는건 미친짓같아서 후회되지만 그냥 놓아줬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나니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를 엄청 싫어하면서 애들한테 저에 대해 욕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연락을 했지만 솔직히 사과에 가까웠어요 정말 사귈때 이런 마음으로 관계에 임했고 다시 잘지내고싶어서 흑심에 연락한게 아닌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라는 말을했어요 사실 재결합하고싶어서 연락했던건데 저에게 친구로조차 지내고싶지 않다길래 포기하고 서로 잘지내라하고 끝났어요 저는 그 이후 포기 못하고 또 잡을려했지만 저를 너무 싫어해서 오히려 그렇게 잡는 제 모습에 더 싫어할까봐 놓아주고 전남친이랑 친한 지인에게 남소를 받았어요 남소받은 당일에 제 전남친이 메모에 마음을 드려요라고 아이유의 노래를 올렸더라고요 이게 대체 무슨의미일까요… 저는 이제 새사람 만나서 새출발하려는데 이런거에 또 혼란스러워하고 고민하고 있는 제가 싫기도하고 걔는 지금 무슨마음일지도 궁금하고 너무 미치도록 연락해보고싶은데 소개남한테는 예의가 아니니 연락도 못하겠고 차라리 소개남이랑 더 깊어지기전에 연락해보고 무슨 마음인지라도 알고싶은데 쓰레기심보일까요.. 사랑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