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글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얼마나 애썼을까” 였어요.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했고,
남들 다 놓을 때도 붙잡고 있었고,
그걸 해냈는데도 아직도 멍하다는 게…
그건 정말 열심히 해온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에요.
질문자님은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 한가운데에 있어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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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현실적으로 같이 정리해볼게요.
1. 성적 흐름은 생각보다 괜찮아요
1학년 3.5 → 2학년 4점대 → 3학년 3.7
이건 끝에서 힘을 낸 기록이에요.
많은 학교의 간호학과가 평균 3.5~4.0 사이를 보기도 해요.
그러니까 “내가 너무 낮아서 안 돼”라고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결과는 오히려 ‘간절함’이 만든 서류가 뒤집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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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시 전략은 제대로 짜고 계세요
정시 안 볼 거면 지금 정답은 ‘학종 위주 수시’
최저 없는 대학 중심, 총 4~5개 쓰는 계획
→ 이게 질문자님 상황엔 가장 안정적인 전략이에요.
이제 중요한 건 **‘자기소개서’와 ‘생기부 정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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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마음”
많이 못 써봤어도 괜찮아요.
말처럼 써도 좋아요.
질문자님이 왜 간호학과를 가고 싶은지,
무엇을 보면서 그 꿈을 키웠는지,
공부가 힘들었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가 뭔지…
그거 하나하나 꺼내서 쓰세요.
그게 제일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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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기부도 천천히 들여다봐야 해요
간호학과랑 관련된 활동, 과목, 진로기록이
어떻게 남아 있는지 정리해보세요.
생명과학, 보건 수업, 독서활동, 간호사 관련 진로기록…
없더라도 괜찮아요.
3학년 2학기에도 하나라도 남길 수 있어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서 더 진하게 남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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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학교 리스트는 아래처럼 나눠보세요
가능성 있음: 을지대, 삼육대, 대전과기대
조금 도전: 순천향대, 가톨릭관동대
안정지향: 대구과학대, 한림성심대, 동남보건대
→ 하나하나 비교해서 학종 중심, 최저 없는 곳 위주로 골라보세요.
→ 블로그 후기, 수시 합격자 평균 등 찾아보면 감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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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진짜 중요한 건 성적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는 거예요.
지금처럼 마음 다해 준비하고,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싶은지만 놓치지 않으면
그 마음이 결국 자리를 만들어줘요.
혹시 모르잖아요.
그 마음을 알아보는 학교가
올해 질문자님을 꼭 원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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