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구원’이라는 표현은
고린도전서 3장 15절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믿음으로 구원은 받되 삶의 열매나 공적이 남지 않아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는 것처럼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구원 자체는 은혜로 주어지지만,
그 믿음이 삶 속에서 증명되지 않을 경우 상급은 없고,
구원은 최소한의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믿기만 하고 삶의 가치관이나
행동이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이 참된 믿음인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이 반드시 행함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말하며,
야고보서 2장 14절에서는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라고 경고합니다.
단순히 입술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믿음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부끄러운 구원이라는 개념은 구원을 상실한다는 뜻이 아니라,
구원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을 때의 영적 상태를 경고하는 표현입니다.
구원은 값없이 주어지지만,
그 은혜를 받은 자는 반드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믿음은 참된 믿음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구원은 단순한 티켓이 아니라, 성화의 열매가 따라야 하는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