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우울증 고2학생입니다 우울할 땐 정말 끝없이 우울하고, 진짜 죽고싶은 건 아닌데도

고2학생입니다 우울할 땐 정말 끝없이 우울하고, 진짜 죽고싶은 건 아닌데도 자해 충동이 들고 죽으면 어떨까 상상합니다. 공부하다가 우울한 생각이 그냥 자꾸 들어요 뜬금없이. 아니면 엄마랑 말싸움을 한다던가 하는 사소한 일로 우울해집니다. 자해를 몇 번 한적이 있는데 정말 그냥 피가 나네 정도로만 아주 살짝 해요… 3년간 6-7번정도 그랬던 것 같아요 우울할 땐 정말 아 이번엔 진짜 정신과를 가보자 이러는데 정신과 검색하다보면 그새 진정되어서 이게 뭐지 싶고…학교에서도 딱히 별 생각없이 잘 지냅니다.이렇게 얕은(?) 정도로만 지속되니까 진짜 제가 힘든건지 공부하기 싫어서 스스로 핑계거리를 만드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패션우울증인가요? 우울한 감정을 스스로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우울증 검사하면 정확한 수치로 바로 나오나요?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께 말은 절대 안할거고 차라리 혼자 가서 우울증 진단을 받는다면 그 후에 말하고싶어요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너무너무너무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