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분이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서로의 차이를 얼마나 존중할 수 있느냐입니다.
질문자님은 무교이고,
남자친구도 절에 다니지는 않는다고 하셨으니,
실제 생활에서 종교가
큰 갈등 요소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결혼이나 명절, 제사, 자녀 교육 등
가족과 깊이 얽히는 문제에서는 종교가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더라도
장기적인 관계를 생각한다면
서로의 종교관, 가족의 기대,
미래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교 자체보다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가 두 사람의 관계를 좌우합니다.
지금처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