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서 작년 고1부터 병결을 졸나 많이 했어요9개월동안 12번인가 정도요.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병으로 결석했고 많으면 두 번 할 때도 있었어요근데 올해는 그것보다 더 심해요 5월인데 벌써 5번 했어요 2달 동안요. 물론 병결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하면 대학교 갈 때 영향이 간다는 건 알지만 그거랑 별개로 뭔가 마음이 심란해요.좆된 거 같아요. 뭔가 가면 안되는 길을 계속 걷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학교 안가고 집 오는데 집에 엄마가 있더라고요. 오늘 엄마가 회사 쉰다고 한 게 기억이 났어요. 그냥 대충 둘러대고 나왔는데 딱봐도 거짓말인게 티가 나서 불안해요. 그리고 그냥 아무데나 가서 카카오톡으로 병결 문자 보내려고 카톡 들어갔어요. 제가 어제도 병결을 해서 ' 어제 아픈 게 오늘도 안 나아서 쉬겠다 ' 라고 하려는데 담임쌤이 카톡 보내신 게 있더라구요. ' 어디가 아픈 거니? ' 근데 제가 담임쌤 말을 듣기가 불편해서 어제 병결 문자 보내고 조용한 채팅방에 숨겼거든요. 그래서 확인을 못했어요. 제가 안 읽으니까 쌤이 몇십 분 뒤에 ' ㅇㅇ아 ' 하시는데 아 뭔가 존나 좆된 거 같은 거에요. 아 쌤한테 혼나겠다 이런 좆된 느낌이 아니라 뭔가 다른 좆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쌤한테 카톡으로 ' 죄송합니다. 어제 두통이 있었습니다. 화요일부터 두통 기운이 있었는데 어제는 더 심해져서 못 갔습니다. ' 라고 거짓말 했어요. 왜이렇게 심란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