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규정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승무원 재량으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다만 이 또한 말 그대로 재량인지라 누구도 확답할 수 없고
근래에는 거의 해주지 않는 편인 것 같습니다.
수하물로 보내실 것을 염두로 하고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소프트케이스는 당연히 파손 위험이 크고
경험 상 하드케이스들보다 프레임이 단단한 폼케이스 등으로 보내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하드케이스의 경우 압력, 뒤틀림, 약간의 충격 등에는 강하지만
던지거나 떨어트렸을 정도의 큰 충격은 케이스 내 악기로 충격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하드케이스면 괜찮겠지... 라고 그냥 하드케이스 채로 보내는 경우들이 많은데
수하물을 막 던지는 항공사 화물 특성 상 하드케이스는 정말 위험합니다.
반면 폼 케이스의 경우 내부 푹신한 폼이 충격을 더 잘 흡수해줘서
오히려 이쪽이 안전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소프트케이스가 아닌 프레임이 단단한 폼 케이스라면
쉽게 뒤틀리지 않아 이에 대한 부분에서도 훨씬 안정성이 보장되구요
프레임이 단단한 폼 케이스에, 내부에서 악기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만 완충을 해 주시고
케이스가 상하지 않도록 비닐이나 랩핑 정도만 해 주셔도
수하물로 보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저는 게이터 프로고 케이스로 수하물 여러번 보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비슷한 급의 폼케이스 등을 장만하시거나
구매 시 판매 매장에 수하물 포장을 요청하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