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 5일 밖에 안됐는데 헤어지고 싶어요. 제가 남친을 소개를 받아서 만났어요. 썸 탈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썸타고 5일정도 밖에 안됐는데 처음 만난 날에 고백을 한거에요. 솔직히 고백 받았을 때는 저도 사귀다보면 좋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받아줬어요. 근데 사귀고 나서부터 남친이 좀 많이 만나길 원하더라구요. 시험 끝나고도 만나자고해서 어찌저찌 약속은 해둔 상태인데.. 심지어 걔네 동네까지 갈려면 지하철타고 한시간정도 걸려서 장거리였단 말이에요. 가뜩이나 시험기간이라 시간도 많이 없어서 더 힘든것 같아요. 그리고 얘가 저한테 애정표현을 할때마다 왜 이러지 싶기도하고 연락오는 것도 귀찮아요. 남친이 눈치가 좀 없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그닥 있지 않았던 정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 남친이 제가 애정표현을 해주길 바라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래도 저를 좋아해준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한편으로는 고마운데 저는 솔직히 그냥 귀찮고 만나는게 너무 힘들어요. 누군가가 저를 좋아해준다는 것은 진심으로 고마워해야하는 일인데 저에겐 한없이 부담스러울 뿐이라 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