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소변 검사 생리기간 피해야 하나요?... 당뇨병 소변 검사 생리기간 피해야 하나요? 진료 예약일 1주일~하루전에
큰 상관없는 얘기 일 수 있지만
지나가다가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남기네요
저도 당뇨 13년차거든요
당뇨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혈당이 조금 높은 거겠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살 조금 빼고 단 음식 줄이면 금방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었구요
근데 처음 공복혈당 수치랑 당화혈색소를 같이 보고
의사선생님 설명을 듣고 나니까 생각이 확 바뀌더라구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가 당장 아픈 병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오늘은 멀쩡한 것 같은데
혈관과 장기가 계속해서 조금씩 상처를 받는 느낌이라
그게 몇 년 뒤에 한꺼번에 튀어나올 수 있다는 말이
진짜 크게 박혔어요
갈증이 유독 심해진다거나
밤에 소변 보러 자주 깨는 날이 이어지고
밥은 예전만큼 먹거나 줄였는데도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고 무기력한 날이 많아지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그런 변화들이
처음에는 그냥 나이 탓이겠지 하고 넘겼던 것들이거든요
상처가 예전보다 잘 안 낫는다든지
시야가 갑자기 흐릿해지는 날이 있다든지
발 끝이 살짝 저릿한 느낌이 반복된다든지
이런 자잘한 신호들이 다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주는 당뇨병의 얼굴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숫자보다 이런 몸의 반응이 더 무섭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세 가지를 제일 먼저 붙잡았어요
공복혈당을 꾸준히 재서 아침 상태를 확인하고
식후혈당을 체크해서 어떤 음식과 패턴에서 많이 튀는지 보고
당화혈색소로 지난 몇 달을 합산 점수처럼 보는 거예요
이 세 개를 같이 보니까
어느 날은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어떤 날은 왜 컨디션이 괜찮았는지
조금씩 연결이 되더라구요
식단은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보다
최소한 망하지만 말자는 느낌으로 잡았어요
밥 양을 너무 확 줄이면 금방 폭식으로 돌아가니까
탄수화물은 조금 덜어내고
단백질과 채소 비율을 억지로라도 올리는 식으로요
빵이 당길 때는 양을 반만 먹고
대신 식이섬유가 좀 있는 것들을 같이 곁들이려고 했구요
여기에 저는 보조적으로
글루코딘 성분이 들어간 혈당 영양제를 하나 더하고 있어요
바나바잎 추출물이랑 양춘사 같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간 타입인데요
하루에 1정만 챙기면 되니까
식단과 운동 사이에 한 번 더 안전장치를 거는 느낌으로 먹고 있어요
이게 무슨 기적처럼 당뇨를 없애준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요
식후 혈당은 병원 처방약 잘 챙겨먹고 식후에 운동만 좀 해주면
잘 잡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공복혈당이 진짜 잡기 힘들거든요
당뇨는 대사증후군이라 대사 활동에 도움되는 성분들 섭취해주면 좋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하는 걸 목표로 꾸준히 관리 해줘야 하는데
글루코딘 성분이 그런 효과가 있는 원료들을 부르는 신조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작년부터 1년가까이 꾸준히 먹고 있는데
공복혈당이 220에서 지금은 90전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서
추천해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오늘 한 번 방심했다고 바로 벌을 받는 병이 아니라
몇 년 동안의 선택이 천천히 쌓였다가
어느 날 한꺼번에 청구서를 내미는 병이라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무섭지만
반대로 말하면 오늘의 작은 선택들도
몇 년 뒤에 나를 살려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더라구요
당뇨에 좋은 음식 골고루 먹고
글루코딘처럼 혈당 관리에 도움 되는 성분이 들어간 보조제도 적당히 챙기고
숫자만 보지 말고 내 몸의 신호를 같이 보면서
너무 극단으로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생활을 조정해 나가는 것
결국 당뇨병이랑은 이런 식으로 길게 같이 가야 하는구나
요즘은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