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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학생 부모님께 자퇴얘기 어떻게 꺼내야 하나요 제목처럼 중3입니다.절대로 가볍게 생각하고 결정한 거 아니고,초6부터 지금까지 계속 생각하다가

제목처럼 중3입니다.절대로 가볍게 생각하고 결정한 거 아니고,초6부터 지금까지 계속 생각하다가 이제야 말을 하려 합니다.결코 자퇴생을 우상으로 여기지 않고, 멋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아직 중졸을 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도 압니다.하지만 그만큼 초1때부터 중학교를 올라오고, 7년의 괴롭힘에 못이겨 시골로 전학온 이곳에서도 겉돌고 있습니다.정신병 없고, 사회부적응자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말도 잘 합니다.학교 자체와 비슷한 또래에 트라우마가 생겨 이제는 남과 대화 중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학교가 아닌 곳에서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도 학교에서는 자꾸만 작아지며 피해의식이 생깁니다.절대 다른 곳에서는 그러지 않습니다.괴롭습니다. 반년이 남은 상황에서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것도, 학우들에게 친해지려 다가갔다는 이유로 꼽먹는 것도요. 무엇보다 정신병자 취급을 받습니다. 단순히 제 피해망상일지도 모르지만요.학교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 부모님께 고등학교는 자퇴하겠다고 이야기드리려 하는데 운을 어떻게 띄워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부모님께서는 사이가 좋지 않으시고, 아버지는 항상 늦게 들어오시며 주말에는 집에 안 계십니다.먼저 어머니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어머니는 제가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자 거의 포기하신 것 같습니다.제 진로는 예술쪽입니다. 타블렛이 필요하나, 이 상황에서 제가 지원을 바라는 것이 염치없는 것이라는 걸 알지만 제가 해결하기엔 타블렛은 턱없이 높은 허들입니다.하지만 즐겁고, 꾸준히 할 수 있고, 한참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장래를 정해왔습니다.어머니께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물론 고등학교 졸업을 안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여유가 생기면 검정고시를 볼 생각도 있습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조금만 버티면 졸업입니다 자퇴는 최악의 수입니다

버틸수 있는 만큼 버티고 책 많이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