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분 상황 잘 정리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세금 측면에서 어떤 아파트를 먼저 매도하는 게 유리한지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현재 어머님은
아버지 사망으로 상속받은 A아파트(지방, 공시가 3억, 14년 보유)
기존에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계신 서울 B아파트(공시가 9억, 10년 보유)
이렇게 두 채를 보유하고 계신 상황이죠.
이때 어떤 아파트를 먼저 매도하는 게 유리하냐는 건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과 과세 혜택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해요.
먼저 핵심은, 상속받은 A아파트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일시적 2주택으로 보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상속으로 인해 2주택자가 된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종전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어요.
즉, 상속주택(A)을 먼저 파는 경우엔 비과세 혜택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고,
서울의 기존 보유주택(B)을 먼저 파는 경우엔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비과세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요.
특히 B주택은 서울이고 공시가 9억이라 고가주택 기준에 해당하지만,
10년 이상 보유하셨고 실거주 여부나 기타 요건(2년 이상 보유, 실거주 등)이 충족된다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또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금 측면에선 B주택을 먼저 매도하는 게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실제로 적용되는 세금은
어머님의 주소지와 실거주 이력
B아파트의 취득 시기와 현재 시세
A아파트의 상속 시기와 가액 비율
추후 대체 매입하는 주택의 지역, 공시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세금 비교를 원하신다면 세무사에게 상담 받아보시는 게 제일안전해요.
세금 측면에서는 상속주택인 A아파트는 보유하고, 기존의 서울 B아파트를 먼저 매도하는 방향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새로 매입하실 주택까지 고려해서 계획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