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로 유럽 여행을 시작하시는군요. 약 한 달간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여행하시는 일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프라하로 들어가신다면, 오스트리아의 빈(Vienna)에서 아웃하시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빈 국제공항은 한국으로 가는 직항편이나 경유편이 다양하여 편리합니다.
추천드리는 한 달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코 (약 7일)
* 프라하 (5~6일): 프라하에 도착하신 후, 며칠간 도시를 충분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라하 성, 성 비투스 대성당,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 틴 성모 교회, 얀 후스 동상, 바츨라프 광장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보세요.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에서 맥주를 맛보거나, 비셰흐라드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존 레논 벽이나 캄파 섬 같은 한적한 곳도 들러볼 만합니다.
* 체스키크룸로프 (1~2일): 프라하에서 기차나 버스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중세 마을입니다. 당일치기 또는 1박을 하며 동화 같은 풍경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폴란드 (약 10~12일)
* 크라쿠프 (5~6일): 체코에서 기차나 버스로 폴란드 크라쿠프로 이동합니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구시가지, 바벨 성, 카지미에시(유대인 지구) 등을 둘러봅니다. 근교에 있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하여 역사의 현장을 느껴보는 일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바르샤바 (3~4일):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로 이동합니다. 전쟁 후 재건된 구시가지와 함께 현대적인 모습도 갖춘 도시입니다. 바르샤바 봉기 기념관, 박물관 등 역사적인 장소와 함께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기타 도시 (2~3일): 남은 기간 동안 폴란드의 다른 도시(예: 브로츠와프, 그단스크 등)를 추가로 방문하거나, 앞선 도시들에서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약 10~12일)
* 빈 (7~8일): 폴란드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음악과 예술의 도시입니다. 쇤브룬 궁전, 호프부르크 왕궁 등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적과 다양한 박물관, 오페라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맛보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 잘츠부르크 (3~4일): 빈에서 기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모차르트의 고향입니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호엔잘츠부르크 성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를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잘츠부르크 근교의 아름다운 호수 마을 할슈타트를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수도 있습니다.
이 일정은 예시이며, 각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방문하는 도시는 여행하시는 분의 관심사와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도시 간 이동은 대부분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때로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빈에서 아웃하시는 일정을 계획하시면서 항공편을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